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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종류

by 유누21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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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빚, 그러니까 남에게 빌린 돈이다. 빚의 가장 큰 특징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이다. 빚에는 만기가 있고 그 기일 내에 갚아야 한다. 만약 갚지 않으면 빚쟁이에게 시달릴 각오를 해야 한다. 부채와 자본의 가장  차이는 만기 유무에 있다. 특수한 경우지만 기업의 부채 중에는 만기가 없는 충당부채라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부채에는 상환기일이 있다. 빚을 갚지 않으면 기업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주가도 급락한다. 기업이 자기자본만으로 사업을 하면 빚쟁이에게 시달릴 필요가 없고 마음도 편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빚이 없는 기업은 거의 없다. 빚 중에는 매입채무처럼 이자 없는 부채도 있는데 이런 부채마저 나쁘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또한 부채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재무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부채로 자금을 조달할지라도 매출이 증가하면 매출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 경우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특수사채인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 역시 부채지만 동시에 자본의 성격도 지니고 있는 특수한 회사채다. 그러므로 이런 사채를 왜 발행하고 그 효과를 알아보자.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은 크게 부채로 조달하기와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기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부채로 조달하는 방법은 은행차입, 회사채 발행, 특수사채(CB, BW)발행으로 나뉜다.

은행차입: 기업에는 보통 주거래은행이 있다. 은행은 자금을 빌려좋 때 대부분 담보를 요구한다. 무담보대출도 있지만 이는 신용이 좋아야 한다. 은행대출은 이자율이 낮고 사업이 잘되면 언제든 상환할 수 있다.

회사채 발행: 기업이 자기 신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면 국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다. 신용도가 높을 경우 무보증채권 발행도 가능하지만 기업은 대개 보증채권을 발행한. 보증채권이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날 경우 금융기관이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대신 갚아주겠다고 단서 다는 채권이다. 금융기관이 채권 원리금에 상환보증 서주는 것이다. 회사가 보증사채를 발행할 때 금융기관에 보증수수료를 줘야 하므로 자금조달비용이 은행차입보다 높다.

특수사채(CB, BW) 발행: 자체 자금조달이나 은행차입 어렵고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힘 기업이 선택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특수사채는 보 주식전환을 조건으로 무이자나 낮은 이율로 채권을 발행한다. 당장 이자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자기자본이 강화되는 이점이 있다.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방법은 내부이익으로 조달하는 방법과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내부이익으로 조달: 사업을 해서 이익이 나면 현금이 쌓인다. 당기순이익이 모두 현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순이익이 많은 기업은 대체로 현금흐름이 좋다. 잉여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조달 가능하다.

유상증자: 주주가 자금을 추가로 출자하는 것이다. 주주 애초에 설립 자본금을 만들 때 돈을 투자했지만 사업 하다가 자금이 부족할 경우 다시 출자할 수 있다.

매입채무는 외상으로 구입 원재료 대금을 아직 지급하지 않아 생긴 부채다. 이것은 대표적인 무이자부채 항목이다. 미지급금 역시 무이자부채다. 매입채무가 상품이나 제품과 관련된 채무라면 미지급금은 서비스 등 용역 관련 채무다.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차입 부채고, 유동성장기부채는 원래 장기부채지만 만기가 1년 이하일 경우 이렇게 분류한다. 충당부채는 하자보수 등에 충당한 부채다. 비유동부채 중에는 회사채와 장기차입금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들 부채 중에서 이자를 지급하는 부채는 단기차입, 유동성장기부채, 기타금융부채, 사채, 장기차입금 등이 있다. 나머지는 무이자부채다. 유이자부채가 중요 이유는 손익계산서의 금융비용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지표가 이자보상배울이다. 이는 영업이익이 이자 규모의 몇 배인지 나타낸다. 유이자부채 크년 이자보상배율이다.

이자보상배울 = 영업이익 이자비용


가령 이자비용이 20억 원인데 영업이익이 100억 원이면 이자 대비 5배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이 정도 양호한 편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이익으 이자밖에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런 기업은 당연 배당이 어렵고 설비에 투자할 재원도 벌지 못한다. 한마디로 자금 사정이 빠듯하다. 부채의 핵심 항목은 네 가지, 즉 매입채무, 장단기차입금, 회사채, 충당부채다. 따라서 이를 중심으로 부채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부채비울은 자금조달에서 자기자본 대비 부채를 얼마 끌어들였는지 보는 지표다. 만약 자기자본으로 100억 원을 조달하고 부채로 50억 원을 조달했다면 부채비율은 50퍼센트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부채비율 100퍼센트는 자본과 부채 규모가 같다는 의미다. 즉, 자기자본으로 100억 원, 부채로 100억 원 조달한 것과 같다.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지만 어 정도가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업종에 따라 적정 부채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매출이 대부분 현금결제라면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도 상관없. 부채는 절대규모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이 더 중요하. 당연히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방향이 좋다.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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